조국 사태,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

상식적이지 않을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조국 전 민정수석이 현직에 있을 때 죽창가를 올리는 등 선전선동에 앞장 서는 것을 보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국민들이 스스로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상품 불매운동도 하고 일본안가기운동도 가열차게 하고 있는데 왜 민정수석이 난데 없이 여기에 끼어들어서 분위기 흐리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순수한 반일 운동에 청와대가 끼어들면 문제가 생긴다. 첫째, 일본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반일 운동을 관제라고 폄하할 수 있다. 둘째, 자한당일파들도 국민들의 반일운동의 순수성을 훼손시킨다. 셋째, 정부가 일본과 협상을 할 때, 협상력을 떨어 뜨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은 갑자기 반일운동 전선에 뛰어 들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뛰어든 것도 아니다. 국민들의 반일 운동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가고 나서 뛰어 들었다.

지금보니 왜 조국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아마도 조국은 자신이 법무장관이 되면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미리 알았던 것이리다. 그래서 스스로 반일운동의 아이콘으로 나서고 싶어했던 것 같다.

지금 소위 친문이라는 사람, 문대통령을 문프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조국을 크게 두가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첫째는 사법개혁이요 두번째는 토착왜구 격멸이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두가지 모두 조국을 상징화시키는데 부적절함을 알 수 있다. 사법개혁이나 선거법 개혁 혹은 개헌은 현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바로 밀어부쳤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자한당이 반대를 하면 국민투표에 붙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당시의 정치지형이 유리했기 때문에 현상변경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리라.

토착왜구 격멸의 아이콘으로서 조국의 이미지는 별로 와 닿지가 않는다. 페이스북에 몇번 포스팅했다고 해서 갑자기 토착왜구의 격멸의 아이콘이 될 수는 없다.

조국이 자기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지금 당장 지소미아 파기부터 주장해야 한다. 그가 분위기에 편승할 뿐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인간은 말만으로 평가받어서는 안된다. 말을 했으면 어떻게 실천하고 행동하는가로 평가받는 법이다.

조국과 소위 친문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국민들을 우습게 알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이끌어가는데로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너무나 뻔히 눈에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유명인사들은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서 국민들의 이성적 판단을 방해하고 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이 일제시대때 이광수 등 친일 지식인들이 했던 행위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 것을 매 한가지다.

틀린 것은 틀린 것이고 맞는 것은 맞는 것이다. 내가 누구를 지지한다고 해서 그가 틀린 것을 맞는 것으로 둔갑시켜서는 안된다. 아무리 정치적인 지지라고 하더라도 도덕률을 초월해서는 안된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쓰여 있는 것만이라도 잘 지키면 세상은 살기 좋아질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이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지 아닌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