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과 공포로부터의 탈출

정치 발전이 이렇게 어렵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면서 좌절한다. 그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방황하면서 만들어낸 기적을 좌절로 만든 것은 불과 2년 반도 걸리지 않았다.

애초에 인간을 믿는 것 부터가 잘못이었다. 촛불 혁명에 올라탄 그들은 애시당초 우리들보다 훨씬 못한 사람들이었다. 도덕적인 결함투성이었고, 능력도 떨어졌다. 그저 사람들의 심금을 조금 울리는 연기자적 자질이 더 앞섰을 뿐이었다. 조금 어눌한 말을 신뢰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이 잘못이었다. 선한 얼굴이 선한 행동과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은 것이 잘못이었다. 언젠가 형무소에 간 적이 있다. 거기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이 다 착하고 잘 생긴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지금 정권을 보면서 그때가 떠오른다.

개혁은 사람이 아니라 제도로 이루어져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후 제대로된 제도적 개혁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가 내부로 부터 붕괴된 원인에 대해서도 성찰하지 않았다.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아직도 공석이다. 박근혜 정부는 그래도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명은 했다. 문재인 정권은 아예 임명도 하지 않았다.

지금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마음껏 해 드셨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권력형 부정부패의 썩은 냄세가 온세상을 뒤덮고 있다. 이러려고 촛불들고 광화문에 갔던가 하는 자조감으로 서글프다.

검찰개혁이 자신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다. 박정희와 전두환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제 보면 그들은 갈때까지 가보겠다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결사옹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은 그래도 식자 층에 속하는 것 같다.

좌절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두가지 때문이다.

첫째는 소위 식자 층이 사회적 역사적 역할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들의 기본적인 사명은 무엇이 옳고 그르고를 따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윤리적 도덕적 가치의 붕괴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

둘째는 그동안 진보적 가치의 담지자로서의 역할을 했던 호남이 한국 정치역사상 가장 반동적인 지역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식자들의 배신은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한다. 그들은 조그만 이익에 지조를 팔아왔다. 그러나 호남이 반동적인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은 뼈아프다. 지금 호남은 과거 영남의 행태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영남권력이 권력이 강고할때도 영남에서는 정의를 부르짖으며 목숨걸고 뛰쳐나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지금의 호남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호남이 이런 퇴행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아마도 공포심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무너지면 자신들도 같이 무너진다는 공포감에 휩싸이면서 이성적 판단을 상실하고 무조건적으로 되어 버린 것이다. 호남사람들은 스스로 정권의 마름으로 전락하여 문재인 정권을 옹위하기 위한 결사대가 되어 버린 것은 공포심에 굴복했기 때문이다.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대부분의 공포는 이성을 상실할때 나타난다. 호남이 느끼는 공포는 자신들이 선택한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생각들이 이해할 수 없는 정권 결사옹위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호남은 자신들의 운명을 문재인 정권과 같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권력은 유한하다. 그리고 권력의 잘못을 자신들이 책임질 필요가 없다. 정치라는 것은 자신들이 잘못한 선택을 인정하고 다시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공포심에 휩싸여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결사옹위하려는 지금의 정권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올바르며 정의로운지를 먼저 보아야 한다. 지금의 정권으로 우리나라가 제대로 발전하고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는지 판단해 보아야 한다. 변화하는 주변상황을 잘 살펴보고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지금처럼 공포에 질려서 그대로 끌려가면, 호남이 역사의 죄인으로 단죄를 받게될 것이다.

좌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용기와 신념을 가져야 한다. 공포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이성을 찾아야 한다.

“좌절과 공포로부터의 탈출”의 한가지 생각

  1. 공포심에 휩싸여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결사옹위하려는 지금의 정권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올바르며 정의로운지를 먼저 보아야 한다.

    지금처럼 공포에 질려서 그대로 끌려가면, 호남이 역사의 죄인으로 단죄를 받게될 것이다.

    좌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용기와 신념을 가져야 한다. 공포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이성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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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상황은 여러가지 면에서 얻는 것은 없고 잃는 것은 한없이 많을 서글픈 현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회도덕적으로는 상식과 정의의 보편적 기준이 고무줄이 되어버린 점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또 개개인의 일상생활에서는 조국 건과 검찰 건에 대해 평소 가까웠던 지인들과의 생각의 간극을 극복할 수가 없다보니 지인들과의 대화가 두려워진 점은 후유증이 클 것 같지 않습니다.

    우려를 호남으로 한정해서 한다면 그간 고통과 희생 속에 쌓아올린 우리 민주주의의 기준점으로서의 위상이 무너질 위기인 점이 지켜보는 타지인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방안이나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심화되고 가속화되는 것 같은 점이 더 걱정입니다.

    혹, 가능한 방안이 있다면, 지역의 언론과 민주당 외의 정당들의 출마예정자들이 개인의 당락을 떠나서 본문에 언급된 ‘문재인 정권이 무너지면 자신들도 같이 무너진다는 공포감’을 깨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어렵지 않으며 그저 있는대로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즉, 조국 집안 범죄 혐의는 희안하게도 단군 이래 찾아볼 수 없는 한 집안의 3대에 걸친 범죄 혐의이고 내용도 우리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금융과 교육에 관한 것으로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임을 선거 이슈로 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이의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기 위하여 일차적으로 검찰로 하여금 할 수 있는 수사를 다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아야 한다, 그래도 검찰이 뭔가를 숨기는 것 같으면 선거 후 특검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면 나를 찍고 아니라고 한다면 민주당을 찍되 유권자 여러분과 지역의 자긍심의 역사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는 판단을 하시길 권한다, 고 하며 정면승부를 택하는 후보들이 많이 나온다면 지금의 ‘공포감에 바탕한 무조건 민주당‘은 많이 타개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박지원 의원의 호남의 설 민심이라며 검찰총장 바꿔야 한다, 법무장관 검찰인사 잘했다 같은 모르핀도 모자라 아편까지 처먹은 소리를 하는 상황이라 실행가능성은 낮아보이는 방안인 것 같아서, 현실적으로는 호남의 ’죽는 길‘을 피할 묘책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호남이 안 죽을 한가닥 기대의 끈은 남은 두 달여 간 동안 호남도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권부의 무리가 드러나거나, 몇 사람이 될지 모르나 누군가 ’요새 진중권‘같이 할 말은 하는 후보들이 나와서 조국 건은 상식과 정의에 반하는 분명한 잘못이고 지금의 공포심은 근거없으며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 실정은 호남이 떠안아야 할 이유가 없음을 주장한다면 그럼에도 상처는 적지 않겠으나 죽는 길은 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중 전자는 요행수이고 호남과 호남인이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은 후자로서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며 호남의 가치를 역사에서 가장 선명하게 설파한 이순신 장군의 다른 말씀인 생즉사 사즉생의 기개를 갖은 후보들이 나서고 이에 유권자가 표로 호응하는 방안이 유일한 가능성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선거는 용기있는 호남유권자와 정치인들에게는 구원하고자 했던 이웃들로부터 비난받으며 또한 죽음에 임박한 인간적 고통 속에 괴로워 한 예수님의 마지막 생애처럼 시련의 시험대이고 지금은 그 절정인 골고다 언덕을 십자가를 진 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고통의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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