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를 외치던자가 타도의 대상이 되어가는 과정

역사는 변한다. 세상 만물이 그러하듯이. 그런데 변화하는 과정은 일정한 양상을 띠고 있다. 타도를 외치던 자들이 다시 타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역사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진행하는 것 같다.

과연 우리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우리는 역사가 진보한다고 생각한다. 헤겔은 역사를 자유의 확대과정이라고 했다. 아마도 그가 살았던 시기에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헤겔이 살았던 세상으로부터 지금까지 세상은 얼마나 더 자유로워졌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자유로워진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하던 만큼의 속도는 아닌 것 같다.

역사의 진전 속도가 늦은 것은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세력을 수구라고 부른다. 그런데 자신들은 기어코 보수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혁보수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말만 그렇지 본질은 수구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오히려 그들이 더 교활하다. 역사의 진보를 끝까지 막아서기 때문이다.

한때 진보는 보수로 변화한다. 보수는 수구로 바뀐다. 수구는 보수라고 주장하고 보수가 진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과거의 정체성과 현재의 정체성 사이에 발생한 혼란 때문이다. 진보가 보수가 되고 보수가 진보가 되는 과정은 당연히 기득권세력에 편입되기 때문이다. 등따습고 배부르면 보수가 되는 법이다.

윤미향과 조국 사건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 민주당 세력이 당당히 보수의 반열이 올랐음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그들은 항상 다양한 타도를 외쳤던 자들이다. 미제타도, 일본타도, 기득권 타도 등등.

그러나 그들이 이제 타도의 대상이 되었다. 항상 타도를 가장 목소리 높여 외쳤던 자들이 가장 극적으로 타도의 대상으로 자리를 바꾸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비난하고 타도하고자 하던 대상과 마찬가지로 부패했기 때문이다. 부패하지 않으면 언제고 타도를 외칠수 있다. 그러나 부패하면 타도의 대상이 된다. 그런 간단한 원리를 모르는 헛똑똑이가 조국과 윤미향 그리고 현재의 친문집권세력이다.

아마 그들은 불과 얼마전 미래통합당이 타도의 대상이 되었던 심정을 이제부터 느끼게 될 것이다. 돌이킬 방법? 없다. 스스로 변하기 전까지는.

조국 타도, 윤미향 타도, 친문보수세력 타도 !!!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