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치개혁, 금태섭을 지지한다.

한국의 정치세력을 보수냐 진보로 나누는 것이 무망한 상황이 되었다. 적어도 분명한 것은 한국에 더 이상 진보적인 정당은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정당을 규정할 수 있는 한마디는 <기회주의>다.

<정의당>, <국민의 당>, <더불어민주당> 할것없이 모두 기회주의에 물들어 있다. 국민의 당은 수구적 방향성을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적 경향을 띠고 있지만 공통의 기반은 기회주의다. 원래 원칙없이 이익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이다. 진정한 보수와 진정한 진보는 기회주의가 아니라 원칙을 추구한다.

정치의 영원한 화두는 개혁이다. 청소하지 않으면 집안이 지저분해지듯 지속적으로 개혁을 해나가지 않으면 국가와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 좋은 것을 더 좋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고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정치개혁은 그런 점에서 최상위의 개혁이다. 정치개혁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례대표제는 가장 대표적인 정치개혁이다. 비례대표제를 처음 이야기 한사람은 J.S. 밀이라고 알고 있다. 수백년전의 영국의 학자가 비례대표제를 주창한 것은 당시에 소외받는 영국의 일반 국민들을 위해서였다.

우리나라도 선거법 개정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제3정당이 나올 수 있도록 정치개혁을 했다. 결과는 도로묵이 되었다. 비례정당이 생겨서 다양한 목소리를 대표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졌다. 그런 현상이 일어난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여러가지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기존의 박근혜 정당은 안된다는 국민적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한다. 국민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하기 보다 먼저 <미래통합당>을 척결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힘>으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 심판이 끝난 것은 아니다. <국민의 힘>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은 건재할 것이다.

비록 문재인의 비도덕성과 무능에 질렀지만 그렇다고 역사를 거꾸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일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하고 다른 선택이 없다면, 눈물을 머금고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다.

지금의 비극은 없어지고 청산되어야 할 정당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종인은 큰 잘못을 하고 있다. 순서가 있는 법이다. <국민의 힘>이 청산되지 않으면 정치적 공간이 발생하지 않는다.

김종인은 악을 척결하기 위해서 더 큰 악을 선택했다. 악은 선으로 극복할 수 있다. 더 큰 악으로 제거할 수는 없다. 상황은 더 나빠질 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김종인은 큰 잘못을 저질렀다. <국민의 힘>을 <좀비>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좀비는 다시 사람이 되지 않는다. 그냥 없애야 한다.

아무리 엉망친창이 되어도 거꾸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만일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

금태섭이 서울시장으로 출마할 것 같다는 뉴스를 보았다. 금태섭의 서울시장 출마가 새로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

금태섭 개인이 아니라 금태섭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지지한다.

금태섭이 왜 자신을 지지하는지 분명하게 인식했으면 한다.

뜻만 분명하면 같이갈 사람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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