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의 미국 증시 붕괴경고, 우리는 ?

며칠 전에 우리나라 증권계에서 저명한 투자자이자 분석가 한분을 만났다. 전세계적으로 풀리는 유동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분도 지금의 현상은 유례가 없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유동성이 계속 풀릴 것 같다고 했다. 과거에는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를 올려서 유동성을 회수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

미국의 증권시장은 우리와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연금을 기관과 국가가 관리하지만 미국은 각자 연금을 증권에 투자하게 되어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증시의 폭락은 미국의 모든 삶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도 증권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연금에 영향을 받지만 미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정도라고 한다. 미국은 증권시장을 부양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돈을 풀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한다.

그분에게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가하고 물었다. 지금은 이미 과거의 경험이 무의미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미국의 금융정책가들도 그냥 갈 때까지 가보자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미국의 정책가들도 지금과 같은 상황을 경험한적이 없다. 이런 현상을 뉴노말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런데 어떤 수식어를 붙이더라도 노말은 아닐 것 같다. 영화 빅숏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난무하는 투기로 주식시장이 붕괴직전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우리는 과거와 전혀 다른 상황에 진입해 있다. 정책가들도 이런 상황에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당황하고 있는 느낌이다.

마이클 버리의 말처럼 미국 증시가 붕괴하면 이번에는 1929년의 대공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은 대공황을 2차세계대전으로 극복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전쟁도 할 수 없다.

미국 증시가 붕괴하면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는다. 경제전문가가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지금쯤 그런 가능성에 대비해서 뭔가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 그런 일을 하는 것이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렇게 있다가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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