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등용과정에 문제있다, 이철희와 금태섭의 경우

신문보도에 이철희와 금태섭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참 가볍다는 생각이들었다.

요즘 새로운 정치인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사람들이 앞에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문제는 어떤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가 하는가이다. 정치는 민의를 받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수사적 표현에 불과하다. 정치인은 인민을 통치하는 권력을 지닌다.

정치인들이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삶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항상 그랬지만 최근 들어서 정치인들의 자질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정치인의 자질은 매우 복잡한다. 공부잘하는 머리 좋은 사람만으로도 어렵고, 신념에 목숨을 건 혁명가도 정치인으로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 정치인과 혁명가의 자질과 역할을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경영을 잘했던 사람도 정치를 하면서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 장사와 정치는 근본적인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미래를 내다 보는 통찰력,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강압이 아니라 설득하고 합의하는 능력, 현실의 한계를 인정하되 미래를 위해 한걸음 더 나가려는 의지력, 정치적 이상을 지향하되 고집부리지 않은 현실감각 등등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지혜로운 사람이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얼굴 잘생기고 말을 그럴듯하게 하는 것 정도에만 그치는 것 같다.

이번 국회에서 공부잘해 판검사가 되어 정치에 입문한 사람들 중에서 인격적으로 보통사람들의 평균수준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든다. 공부는 잘하지만 인민을 통치하고 다스리기 위한 기본적인 수신의 과정에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문재인이 이철희를 정무수석으로 임명했다. 이철희는 말은 그럴 듯하게 하는 사람이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관련 부서에 가장 많은 청탁을 했던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것도 주로 인사청탁이 많았다고 한다.

문재인이 그런 평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를 정무수석으로 임명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정치를 해서는 안될 사람이라는 평이 자자했다. 말도 안되는 청탁을 많이 해서 곤란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문재인이 지금처럼 어려운 상태에 처한 것은 사람을 잘못 썼기 때문이다. 통치자가 사람을 잘못쓰는 것은 치명적인 능력 부족이다.

이철희는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냥 방송에서 시사해설이나 하면 딱 맞다. 자신의 역량을 넘어서서 욕심을 부리면 화를 당한다.

처음에 금태섭을 주목했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분명한 선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에 나섰으면 끝까지 완주를 했어야 했다. 출마하면서 처음부터 물러설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그럴 것 같으면 아예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 그는 민주장에서 나와 안철수와 단일화라고 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그러더니 다시 빨간 잠바입고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했다. 그리고 다시 중도를 한단다.

정치를 하면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다. 사꾸라도 이런 사꾸라는 보지 못했다.

도대체 금태섭, 너의 정체는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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