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처리수와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같다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상방출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는 과학적으로 보아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없다는 주장의 내용은 아예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고 당장의 기준치에 문제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둘째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상방출을 비극을 부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과학적으로 보아 별문제 없다는 주장을 싫은 신문이 조선일보이고, 문제가 많다는 주장을 싫은 신문은 한겨례다.

무엇이 옳으냐는 주장에 항상 과학이 개입한다. 여지없이 어떤 과학자들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어떤 과학자들은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다. 각자 옳다고 주장하는 기준과 관점이 다른 것 같다.

항상 그랬듯이 과학은 언제건 이용당한다. 내주장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방편이 과학일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월성원전의 처리수와 일본의 방사능오염수가 별차이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삼중수소의 차이가 별로 없고 삼중수소는 희석을 시키면 별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월성원전은 사고가 나지 않아서 그냥 삼중수소만 있다. 그런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사고가 난 원전에서 나온 것이다. 단순히 삼중수소를 제외하고도 인체와 생태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여러가지 방사능 오염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월성원전 처리수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를 같은 차원에서 비교할 수 있나?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조선일보에서 그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편집진은 모두 후쿠시마 가서 살면된다. 거기서 나오는 김과 미역 그리고 각종 해산물로 푸짐하게 차려서 매일 드시라. 그리고 자기 자식들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매일 해수욕시키시라. 적어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그런 기사를 쓸 수 있는 법이다.

일본에 한 코메디언이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오염이 별 문제 아니라고 하면서 거기서 나는 쌀과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을 했다. 그러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는가? 암에 걸려 죽었다.

적어도 월성원전 처리수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를 같은 수준이라고 주장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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