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배신

국가는 어느 당파나 정파의 것이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정권교체이다. 더 이상 지금과 같은 정권이 이어지면 국가체제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누가 다음 정권을 차지할 것인가보다 먼저 어떻게든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 아닌가 한다.

누차 이야기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문재인과 그를 무조건 추종했던 대깨문들 때문이다. 그들의 오만하고 부도덕한 행동방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떠나게 만들었다.

부초처럼 방황하던 사람들은 윤석열에게서 대안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의 행태에서 드러난 것 처럼 윤석열은 현재 국민의힘보다 훨씬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처음에 그에게 혹시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역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다.

윤석열이 진보를 아우르는 정치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지만, 이또한 부질없는 결과가 되리라는 생각이다. 진보를 아우르려면 진보적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현재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정책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화해를 위한 안보정책이고 부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경제 사회정책이다.

윤석열이 문재인식 가짜 남북화해정책이 아닌 진짜 남북화햬정책, 말로는 불평등을 해소한다면서 실제로는 오히려 격차를 벌려온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넘어설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윤석열이 진보를 아우르려면 그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고 앞에 내세워야 한다. 윤석열이 그럴 수 있는지 의문이다. 다만 아직 여유를 가지고 지켜볼 뿐이다.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염려도 했다. 인생 망하는 지름길 중의 하나가 소년등과이기 때문이다. 보도에서 보이는 이준석은 매우 들떠있는 것 같았다. 당대표 선거과정에서 말이 날카로운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당대표가 되면 말과 행동이 진중해야 한다. 아직 그의 말과 얼굴에 선거승리에 들떠 붕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당사무총장으로 한기호, 정책의장에 김도읍을 내정했다고 한다. 이준석이 나이만 젊었지 정신은 늙은 모양이다.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저런 인선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책의장으로는 윤희숙 같은 사람을 내세워야 하는 법이었다. 한기호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반대로 돌리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준석이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 만일 누구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면 이준석은 속은 것이다. 남의 계락에 속을 정도라면 자질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본인의 의지라면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들이 이준석을 잘못 뽑았다. 국민들과 국민의힘당원이 알던 이준석은 진짜가 아니라 가짜였다.

이준석은 전략적 투표를 하면서 자신을 뽑아준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배신했다. 정치에서 진짜 배신은 국미의 기대를 버리고 정파의 이해관계에 따를때에 일어난다.

이준석은 국민들이 열여준 기회의 문을 스스로 닫아 버렸다. 윤석열이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다. 참 쉽지 않다.

이준석은 86세대를 청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